수경 김서림엔 리뉴 렌즈세척액이 효과 있을까?
수영을 시작한 지 두 달쯤 되니, 처음엔 깨끗하던 수경 렌즈에 김이 서리기 시작했어요. 처음보다 빠르게 김서림이 생기더라고요.
시야가 뿌예지면 집중도 잘 안 되고 은근히 귀찮고 스트레스에요.
안티포그액을 살까 고민하던 중,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리뉴 렌즈세척액이 대체품으로 좋다는 후기를 보고 직접 사용해봤어요.
리뉴의 종류는 크게 상관없이 다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리뉴 렌즈세척액, 김서림 방지되는 원리
렌즈세척액에는 계면활성제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 성분은 수경 렌즈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걸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김이 서리는 원리는, 공기 중의 수증기가 차가운 렌즈에 맺히면서 작은 물방울처럼 붙는 건데요, 리뉴는 이걸 방지하고 수분이 얇고 고르게 퍼지도록 도와줘서 맑은 시야가 유지되는 것이랍니다.
정리하자면,
렌즈세척액의 계면활성제가 렌즈의 표면장력을 낮춰서 물방울이 맺히지 않게 해주어서 김이 생기지 않는 거예요.
리뉴를 수경에 바르는 정확한 방법
사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 수영 전, 수경 안쪽 렌즈에 리뉴를 몇 방울 떨어뜨려요.
- 렌즈 바닥에 살짝 잠길 정도로만 양을 조절하고,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렌즈 전체에 골고루 퍼지게 해줍니다.
- 헹구지 말고, 그대로 말려서 사용하면 끝!
물로 씻어내면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헹구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만약 사용 중에 물이 들어가 습기가 찼다면, 수영장 물로 한 번 헹군 뒤 리뉴를 다시 발라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실제 사용 후기와 꿀팁
저는 리뉴를 소분 용기에 덜어서 수영가방에 넣고 다녀요. 수영 전에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 2~3번 수영까지는 김 없이 선명하게 잘 보였어요. 그 이후에도 다시 코팅해주면 효과가 쭉 유지돼요.
리뉴는 원래 눈에 직접 닿는 제품이기도 하니, 수경에 사용하는 것도 대부분 안전해요.
다만 민감하신 분들은 처음엔 소량으로 테스트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안티포그액 대신 리뉴, 충분히 괜찮아요
정품 안티포그액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다이소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가성비 좋은 수경 김서림 방지템으로 추천할 만해요. 수영 초보자부터 꾸준히 다니는 분들까지 한 번쯤 시도해보면 좋을 꿀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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